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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47 보스톤> 정보 및 줄거리, 출연진, 박은빈, 서윤복 실화

by qpfhsk 2023. 9. 14.

목차

     

    영화 <1947 보스톤> 정보 및 줄거리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혼란스러운 정세 속, 보스턴 마라톤 대회를 통해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손기정 감독과 서윤복, 남승룡 선수의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은 월계관으로 일장기를 가렸다는 이유로 달리기를 포기한다는 각서를 써야만 했습니다. 광복 이후 1947년 서울, 손기정은 자신과 같은 재능을 가진 서윤복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밑도 끝도 없이 서윤복에게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나가자는 제안을 합니다. 일본에 귀속된 베를린 올림픽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고 달려보자고 말입니다.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은 대학시절 영화 '불의 전차'를 보고 달리기와 관련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강제규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이런 영화 같은 일이 있었다는데 몰랐다는 것이 부끄러웠고, 사실인지 궁금해서 직접 자료를 찾아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손기정, 서윤복, 남승룡의 삶은 각자 영화로 한 편씩 만들어도 될 정도의 드라마틱한 서사가 있었습니다. 강제규 감독은 그 시절 세 사람이 혼란 속에서 무엇을 꿈꿨는지 힘든 시절에 각자의 소임을 열심히 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보여주고자 이를 과장된 연출 대신 담백한 화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노력했다고 합니다. 한편, '1947 보스톤'의 제작비는 210억 원으로 손익분기점은 450만 명입니다. 현란한 액션, 카체이싱, 폭발 장면도 없는 영화이지만 마라톤이라는 종목 특성상 엑스트라가 많이 필요한데 다 외국인이어야야 해서 제작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영화 <1947 보스톤> 출연진 그리고 박은빈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강제규 감독은 배우들과 실존인물의 일치율이 높은 영화를 선보이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강제규 감독은 늘 마라톤 영화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손기정의 모든 게 입력돼 있었는데, 가장 일치한 배우가 하정우였고, 그래서 가장 먼저 캐스팅했습니다. 임시완의 공식 캐스팅이 알려지기 전 하정우가 본인의 팬미팅에서 임시완이 출연한다고 밝혔는데, 하정우가 직접 임시완에게 전화를 걸어 같이 하자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임시완은 역할을 위해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실제 서윤복과 비슷한 체구를 만들고, 체지방을 6%대로 낮췄습니다. 김상호는 보스턴 현지에서 국가대표팀을 돕는 재정보증인 백남현 역을 연기했습니다. 실존 인물로 보스톤 대회에서 아주 큰 영향력을 발휘했는데 자료가 많지 않아 연기할 때 상당히 조심스러웠다고 합니다. 한편 영화는 2020년 1월 촬영을 마친 후 약 3년 반만의 개봉하게 되었는데, 그 사이 남승룡 역을 맡은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개봉 시기에 영향을 주기도했습니다. 강제규 감독은 언론사 인터뷰에서 배성우의 출연 분량은 편집 없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화가 1947년도 손기정, 서윤복, 백남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인데, 특정한 사실 때문에 선생님의 삶의 궤적이 변형되거나 축소되는 건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대세 배우 박은빈이 '1947 보스톤'에 특별출연합니다. 박은빈은 서윤복과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는 옥림 역을 맡았습니다.

    영화 <1947 보스톤> 손기정, 남승룡, 서윤복 실화

    영화 <1947 보스톤>은 손기정, 남승룡, 서윤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함께 출전한 미국의 존 켈리 선수가 손기정이 신고 뛰었던 운동화를 청해 선물 받아 갔다고 합니다. 광복 이후 남승룡과 함께 후진을 양성하고 있던 손기정은 켈리가 보내온 안부 편지에서 올림픽 외에도 또 다른 마라톤 경기, 바로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곧바로 출전을 준비해 남승룡과 함께 제자 서윤복을 데리고 미국으로 향하고자 합니다. 서윤복 일행은 모금을 통해 여비를 마련하고, 미군 군용기를 얻어 타고 그것도 미국 보스턴 직항이 아닌 괌,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쳐 닷새만에 도착합니다. 대회 개막 일주일 전에 대회장소에 도착한 서윤복은 풀코스 완주를 겨우 두 번밖에 경험하지 못합니다. 현지 동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지만 어처구니없는 일도 겪었습니다. 한 교포가 고급 식당에 선수단과 손님들을 초대해 거창한 만찬을 베푼 뒤 외상값을 안 갚고 잠적해 버렸고, 선수단은 돌아올 비행기 삯을 식당에 주고 우여곡절 끝에 화물선을 얻어 타고 18일 만에 인천항을 통해 입국해야 했습니다. 레이스 도중엔 아찔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갑자기 코스로 뛰어든 개를 피하던 서윤복이 넘어져 무릎을 다치고, 막판엔 신발 끈이 풀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윤복은 32km 지점부터 시작되는 '상심의 언덕'에서 스퍼트,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2위로 달리고 있던 핀란드 미코 피타넨보다 4분이나 빨랐던 압도적 레이스를 펼치며, 2시간 25분 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이전 세계기록 보유자는 다름 아닌 그의 스승 손기정이었습니다. 남승룡은 마라톤 선수로써는 많은 나이임에도 출전하여, 12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출전한 이유는 아직 마라톤 초보인 서윤복 선수의 페이스 메이커를 자처한 것도 있지만, '마지막으로 가슴에 일장기 대신 태극기를 달고 뛰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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