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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멘탈> 정보 및 줄거리
엘리멘탈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2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엘리멘탈은 불, 물, 흙, 공기인 4 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엘리멘탈에는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요소가 담겨있습니다. 이민자로서 겪은 여러 가지 경험들을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원소로 치환해 표현했다고 합니다. 원소를 활용해 캐릭터와 주연 캐릭터 간의 관계성, 스토리를 구성했습니다. 엘리멘탈(Elemental)의 뜻은 '기본적인' 혹은 '근본적인'입니다. 모든 물질이 물, 불, 공기, 흙이라는 기본 원소들로 이루어졌다는 고대 그리스의 '원소설'이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엘리멘트 시티에서는 원소들이 각자의 자치구에서 살아가며 서로 섞이면 안 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 원소들은 사는 곳도 다릅니다. 엘리멘트 시티에서 시청은 흙으로 만들어진 가든 지구에 있고 앰버의 가게는 파이어 타운에 있습니다. 웨이드의 가족은 아름다운 물가에 살고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려면 공기 속 에어 스타디움에 가야 합니다. 이야기는 4 원소 중에서 불과 물이 중심이 되어 펼쳐집니다.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이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만들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픽사 최초 한국계 감독 '피터 손'
피터 손 감독은 어머니와 종종 극장에 갔는데, 영어가 서투른 어머니에게 통역하는 일이 그의 몫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은 통역이 필요 없었습니다. '덤보'를 보던 어머니는 엄마코끼리가 아기코끼리를 끌어안는 장면에서 완전히 몰입해 눈물을 글썽거렸고,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학교(School Of Visual Arts)를 거쳐 칼아츠 재학 중에 월드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를 걸쳐 2000년에 픽사에 입사했습니다. 피터 손 감독은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등에서 스토리보드 작업을 하고, 2015년 <굿 다이노>로 첫 장편 애니메이션을 연출을 했습니다. 성우로도 활동해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몬스터 대학교> <버즈 라이트이어>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습니다. <업>의 러셀, 몬스터 대학교의 스퀴시는 손 감독을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피터 손 감독은 이번 영화 엘리멘탈을 부모님께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표현하며, 이민 1세대였던 부모님의 사랑 덕분에 이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앰버가 사는 '파이어 타운'은 이민자 구역으로 피터 손 감독이 어린 시절을 보낸 뉴욕 브롱스가 배경이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던 부모님과 함께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모여 사는 뉴욕에서 차별과 외국인 혐오 등을 경험하면서 공감 능력과 다양성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엘리멘탈의 감독적인 OST
엘리멘탈의 인기와 함께 OST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엘리멘탈의 주제곡 라우브(Lauv)의 <Steal The Show>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톱 100' 차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Steal The Show>는 앰버와 웨이드가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에너지가 잘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앰버와 웨이드가 엘리멘트 시티에서 데이트 할 때 등장하며, 엔딩 크레딧에 한번 더 등장합니다. 엘리멘탈의 음악 감독 토머스 뉴먼과 라우브가 작곡, 마이클 마토시치, 라우브가 작사하였고 라우브가 노래를 불렀습니다. 피터 손 감독은 실제 라우브의 열렬한 팬으로, 라우브가 사랑에 대한 생생한 감정을 포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라우브는 초기 콘티를 보고 불과 물의 관계를 중심으로 영화의 많은 부분을 연결해 주었고, 불가능한 둘이 합쳐지는 것을 '원초적 사랑'으로 표현했습니다. 한편, 토머스 뉴먼 음악 감독은 앰버의 부모님이 엘리멘트 시티 항구에 도착하는 장면을 엘리멘탈에서 가장 중요한 씬으로 뽑으며, 이때 등장하는 <Across The Ocean>을 제작하는데 상당히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민과 사랑'이라는 스토리를 살리기 위해 중국과 인도의 악기를 사용했고, 이국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엘리멘탈 쿠키있나요?
엘리멘탈에는 정식 쿠키영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본편에 앞서 영화 <UP>의 단편 <칼의 데이트>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에서는 초반부 작은 캐릭터가 등장하고, 엔딩 크레딧 마지막에는 피터 손 감독의 부모님 사진과 감사 인사를 볼 수 있습니다.